동주리의 사연깊은 기념사진
1957년 10월 어느날이였다.
그날 평안북도를 현지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자기들의 고장에 오시였다는 소식을 들은 벽동군의 동주중학교(당시) 학생들은 그이를 뵙겠다고 강기슭으로 막 달려나왔다.
저저마다 손을 흔들며 환호하는 아이들을 띄여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내 반가와하시며 손을 흔들어주시였다.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가려고 무작정 강기슭에 있는 배에 오른 철부지아이들은 배가 기슭에 채 가닿기도 전에 강물에 뛰여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한 아이들이 다칠세라 걱정어린 눈길로 바라보시며 천천히들 올라오거라,내가 이렇게 기다리고있지 않느냐라고 거듭 이르시였다. 아이들이 다 모여왔을 때에는 그들모두를 반갑게 맞아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이들의 학습정형과 가정형편에 대해 일일이 알아보시고 앞으로 크면 무엇을 하겠는가고 물어주시면서 그들의 희망을 적극 지지해주시였다.
떠나실 시간이 되였다고 하는 일군들의 보고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이들과 헤여지게 되시는것이 못내 서운하신듯 저녁해가 지기 전에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아이들모두를 데리고 허물없이 풀밭에 앉으시였다.
철없는 아이들을 사진에 다 넣자면 사진의 중심에 그이를 모실수 없어 한동안 머뭇거리는 사진사에게 가운데 있는 한 학생에게 초점을 맞추라고,사진에서 학생들의 얼굴이 잘 나타나게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해가 넘어가기 전에 빨리 찍으라고 거듭 이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그날 철부지아이들은 아버지에게 안긴 친자식마냥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품에 안겨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게 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