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열파로 가열되는 지구

(평양 6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

세계의 곳곳에서 때이른 고온현상이 련이어 나타나고있어 국제사회의 강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특히 서유럽전역이 열파를 피할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무더위에 시달리고있다.

영국에서 지난 5월 26일 기온이 35℃를 넘어섰는데 이것은 력대 5월에 기록된 최고기온보다 2℃이상 높은것이라고 한다.

이 나라의 기후전문가들은 이러한 열파가 봄철은 말할것도 없고 한여름에도 보기 드문 현상,믿기 어려울 정도로 기이한 현상이라고 주장하였다.

프랑스에서도 때이르게 들이닥친 전례없는 열파가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수백건의 고온기록이 세워졌다.

아일랜드에서 5월중 최고기온기록이 2℃이상 갱신되였으며 도이췰란드와 이딸리아,에스빠냐,스위스에서 보기 드문 고온현상이 관측되였다.

때이른 열파현상이 나타난것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아프리카의 더운 공기가 밀려와 《열지붕》을 형성한데 원인이 있다고 한다.

열파는 유럽나라들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다.

5월 27일 인디아의 라져스탄주에서 기온이 48.2℃에 달하였다.

앞서 23일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25개의 지역이 인디아에서 포착되였다고 한다.

이 나라의 대중보도수단들은 5월말현재 열파에 의해 전국적범위에서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하였다.

일본 오이따현의 히따,효고현의 도요오까에서 18일 35.3℃의 최고기온이 기록되였다.

5월에 때이른 고온현상이 나타나기는 1993년과 2023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라고 한다.

이밖에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슈,네팔,스리랑카,타이,라오스를 비롯한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에서 극심한 고온현상과 찌는듯한 무더위로 인적 및 물적피해가 초래되고있다.

여론들은 기존의 기록들을 압도적으로 돌파한 이러한 열파현상들이 인간활동으로 인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19세기말보다 약 1.4℃ 상승한 가운데 발생하고있다고 하면서 시급한 대책이 취해지지 않는다면 금세기말에 가서 지구의 기온상승폭은 거의 3℃에 이를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기필코 최고기온기록갱신으로 이어질것이며 극심한 열파에 준비되지 못한 나라들에 큰 어려움을 조성할것이라고 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6월 2일 세계기상기구는 6월부터 8월사이에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하면서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질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엘니뇨는 뻬루앞바다를 중심으로 한 적도태평양의 넓은 수역에서 바다겉층물온도가 정상상태보다 0.5℃이상 높아져 수개월동안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현상이 강해지는 해의 여름에는 흔히 서태평양아열대고기압이 남쪽으로 치우치고 발달하면서 아시아에서 장마전선의 이동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즉 장마전선이 이동하지 못하고 한곳에 머물러있게 되여 일부 지역에서 례년에 없이 많은 비가 내려 큰물발생위험성이 높아지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비내림량이 줄어들고 극심한 고온과 가물현상이 지속되였다.

강한 엘니뇨현상이 발생하였던 2023년-2024년에 세계각지에서 기록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났으며 올해의 엘니뇨가 그때의 엘니뇨만큼 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세계기상기구 사무국장은 지금 열대태평양에서 바다물온도상승에 의해 엘니뇨가 발생할수 있는 조건들이 발달하고있으며 앞으로 수개월동안 극단한 날씨가 지속될 위험이 커지고있다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앞으로 엘니뇨가 강화되는데 따라 열파가 계단식으로 확대될수 있고 가물 등의 발생위험성이 커지는것만큼 재해성이상기후현상에 의한 파국적인 후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울것을 호소하고있다.(끝)

www.kcna.kp (202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