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민속무용 《돈돌라리》

(평양 11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

예로부터 함경도지방의 사람들이 즐겨추던 민속무용 《돈돌라리》는 우리 나라에서 지방적색채가 짙은 유명한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흥취나는 《돈돌라리》음악에 맞추어 양푼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두드리면서 어깨춤을 추는 무용수들을 보며 누구나 함경도지방춤의 특색이 진하게 난다고 이야기한다.

《돈돌라리》춤은 원래 고구려의 《동동》과 같이 연원이 오랜 민속가무들을 계승한것이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은 가무놀이를 할 때 그 반주음악인 북장단소리를 모방하여 《동동다리 동동다리 아흐 동동다리》라고 노래부르며 춤을 추군 하였는데 이것이 오랜 기간 전해져오는 과정에 함경도지방에서 《돈돌라리》로 불리우게 되였다.

이 춤의 가락들은 열정적인 팔놀림과 장단성이 강한 걷기동작으로 독특하다. 손목이나 팔을 박자에 맞추어 흔들어주거나 활개치는 동작,손목을 돌리며 손끝을 튕겨주는 동작 등 활기있는 몸동작과 보폭이 큰 걷기동작들이 배합되여 률동성이 매우 강하다.

우리 인민들의 생활에 정서와 랑만을 더해주며 오늘도 널리 추어지는 민속무용 《돈돌라리》는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2015년 11월 1일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끝)

www.kcna.kp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