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잡아주신 서해갑문위치

주체70(1981)년 5월 22일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여러 일군을 부르시고 친히 서해갑문위치를 확정해주시기 위하여 그들과 함께 배를 타시고 남포앞바다로 나가시였다.

어느덧 배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정하신 갑문위치에 도달하였다.

그곳은 신통히도 대동강물과 바다물이 경계를 이루는 곳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드넓은 바다와 강기슭을 살피시다가 만족하신 어조로 갑문위치가 확실히 명당자리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의 가슴도 환희와 격정으로 세차게 끓어번졌다.

바로 여기다. 여기에 갑문을 건설하면 감탕퇴적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없게 될것이 아닌가.

대동강물에 의한 퇴적물의 운반,바다감탕의 형성과 대동강하구에서의 퇴적,밀물,썰물현상과 갑문건설과의 관계,갑문건설이 침적현상에 주게 될 영향과 그것이 갑문관리운영에 미치게 될 영향 등 갑문의 위치를 확정할 때 고려해야 할 문제들은 수없이 많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모든 문제를 놓고 사색을 거듭하신 끝에 은률군의 끝살뿌리와 피도,광량만입구사이를 가로질러 갑문을 앉히기로 결심하신것이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범한 통찰력과 뛰여난 예지로 명당자리에 서해갑문위치를 몸소 잡아주시였다.(끝)

www.kcna.kp (주체11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