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위해 걸으신 포전길

연백벌농사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82(1993)년 8월 어느날 새벽 배천역에 도착하시였다.

아침이슬에 함뿍 젖은 포전길을 걸으시여 군안의 한 농장포전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끝없이 펼쳐져 설레이는 벼바다를 기쁨에 넘쳐 바라보시며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것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다고 교시하시였다.

이어 다른 농장포전을 찾으신 수령님께서는 벼가 아주 잘되였다고 시종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며 일군들에게 농촌에서 종합적기계화를 실현할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이날 아침식사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때늦게 검소한 식사를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다.

연안군 오현협동농장(당시)을 거쳐 천태협동농장(당시)을 찾으시였을 때 그 농장의 한 일군이 수령님께 이제부터는 저희들이 농사를 더 잘 짓겠으니 더는 포전길을 걷지 말아주시기를 간절히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맙다고 하시면서 농장들에서 농사를 잘 지어야 자신께서 농장들에 나가지 않지 농사를 잘 짓지 못하면 80이 넘었지만 나가지 않을수 없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농사를 잘 지으라고 일군들을 고무격려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어 청단군 청정협동농장(당시)을 현지지도하시면서 포전길에서 한낮을 맞으시였다.

밤차로 평양을 떠나시여 새벽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순간의 휴식도 없이 5개의 농장을 련이어 찾으시여 포전에서 농사일을 의논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점심시간마저 바쳐가시며 농사문제와 관련한 귀중한 교시를 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황해남도가 알곡계획을 수행해야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할수 있다고 하시며 다음해에 꼭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시고 이곳을 떠나시였다.(끝)

www.kcna.kp (주체11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