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주신 종합대학터전

1947년 9월 어느날이였다.

일군들로부터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사터전으로 정해진 자리가 고구려의 토성자리라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력사학자들과 함께 현지에 나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랜 세월 눈비에 씻기여 잘 가려볼수 없는 옛 토성을 찬찬히 살펴보기도 하시고 토성을 따라 걷기도 하시였다.

이윽토록 대학터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다가 일군들에게 종합대학위치로는 여기가 참 좋은 곳이지만 토성자리를 없애고 교사를 지을수는 없다고,종합대학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토성도 보존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앞으로 우리 나라 력사를 더 잘 연구하며 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자면 력사유적을 잘 보존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토성자리를 그대로 두고 대학터전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다고 이르시였다.

일군들과 력사학자들의 가슴마다에는 문화유산을 잘 보존관리하는것을 가장 중요하고도 선차적인 문제로 내세우시며 거기에 커다란 관심을 돌리시는 그이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이 뜨겁게 안겨왔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에 의해 종합대학터전을 고구려의 토성자리로부터 옮기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게 되였다.(끝)

www.kcna.kp (202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