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호가 전하는 이야기

1967년 7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함경남도 북청군 장호수산협동조합을 찾으시였다.

당시 장호수산협동조합은 동해바다와 장연호를 끼고있으면서도 그 덕을 보지 못하고있었다.

이 사실을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천천히 호수가를 거니시다가 문득 한 일군에게 바다물고기들이 드나들고 때때로 짠물이 올라오는것을 봐서 호수와 바다가 잇닿아있는것 같은데 여울목이 어디에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는 여울목이라야 작은 전마선이나 겨우 드나들수 있는 좁은 도랑에 지나지 않을뿐 아니라 그곳까지의 길이 험하다고 위대한 장군님께 말씀드리였다.

여울목에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지대의 지형이며 여울목의 폭과 깊이,여울목과 바다사이의 거리,호수의 제일 깊은 곳과 얕은 곳의 물깊이에 대하여 물어보시고 손수 가늠해보기도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장호수산협동조합을 추켜세울수 있는 중요한 고리는 바로 이 여울목이라고 하시면서 여울목을 파서 바다와 호수를 하나로 련결시키자고,그러면 많은 문제가 풀릴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여울목만 깊게 파놓으면 장연호가 안전한 포구로 될뿐 아니라 좋은 어장으로,바다가양식장으로도 될것이라고 하시면서 장연호의 여울목을 파놓아도 파도때문에 메워질수 있으므로 방파제를 든든히 쌓고 준첩을 하여야 한다고 그 방도와 대책까지 세워주시였다.

그후 장연호는 그 어떤 태풍에도 끄떡없는 풍요한 어장,포구로 전변되였다.(끝)

www.kcna.kp (202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