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 하달된 전신명령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39(1950)년 11월 어느날 한 인민군부대를 돌아보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그곳 부대에서 소를 잡은것을 아시게 되였다.

그 소로 말하면 부대군인들이 행군과정에 주인을 잃은 소들을 모아서 끌고온 여러마리의 소들중의 한마리였다.

부대지휘관은 별생각없이 소의 다리가 부러져서 잡았다고 보고드리였다.

소를 잡은것을 비상사건으로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휘관에게 사람의 뼈도 상하면 고치는데 소다리 하나쯤이야 왜 못고치겠는가고,우리 농민들에게 있어서 소는 한집안식솔과도 같다고,인민들이 그처럼 아끼는 소를 함부로 잡았으니 동무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가고,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우리 군대의 이름자에 붙은 인민이라는 글자는 결국 아무 의미도 없게 된다고 교시하시였다.

최고사령부로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 밤중으로 소도살을 엄격히 금지할데 대한 최고사령관전신명령을 련합부대들에 하달하시였다.

얼마후 그 소들은 재진격의 길에 오른 인민군대와 함께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갔다.

《고향》으로 되돌아온 소들을 보면서 농민들은 인민을 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그 사랑에 눈굽을 적시였다.(끝)

www.kcna.kp (주체112.5.30.)